새로운 땅에 발 붙이기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아프면 아플수록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야 하는 이민 1세들의 절박한 심정과 모습 〈예술세계〉 장편소설 신인상 수상자 신재동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소설은 삶의 변두리에서 나온다. 이민 1세대이자 교포 작가인 저자는 타지에서 겪는 이민자들의 고통과 시련을 목격하고 기록한다. 덤덤하게 그려 더 슬픈 초상화처럼 저자는 이방인들의 삶을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간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슬픔에 촉수를 세운 저자의 두 번째 소설집. 이방인을 자처한 이들의 여행기를 함께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