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작은 종이 봉지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한 가족이 세대에 걸쳐 작은 봉지 하나를 재사용한 이야기로, 환경 보존에 대한 주제를 가족 간의 사랑을 담아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특히 작가 헨리 콜의 실제 경험담이 녹아 있어 더 매력적이다. 실제로 그는 학창 시절 한 종이 봉지를 무려 700번이나 사용했다고 한다. 또 글 없이 오롯이 흑백의 그림만으로 전개되는 구성은 이야기에 특별함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