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세계를 표현한 그림책. 이 책의 주인공인 소녀는 책을 선물로 받습니다. 표지부터 독특한 책은, 책 속의 책 속의 책으로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소녀는 욕실에서 책 속의 책을 들여다 보고, 요술 안경으로도 들여다 봅니다. 그러다, 책 속의 책의 결말을 알고자 책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는데…. 책 속은 신비로운 세계로 가득합니다. 작가는 소녀가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수록 그 속에 빨려들어간다고 표현합니다. 책 속의 작가와 만나는 것 또한 아이가 작품에 대한 이해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소 함축적인 주제를 품고 있지만 책 속의 책으로 들어가는 길을 3D 입체 안경을 쓰고 보도록 해 놓아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