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제럴딘이 음악가가 되기까지 꿈과 같이 펼쳐지는 판타지 우화 단 한 번도 음악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생쥐 제럴딘. 어느 날 식품 저장고에서 엄청 큰 치즈 덩어리를 발견한 제럴딘은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함께 자신의 은신처로 옮기고 치즈 덩어리를 떼어 나누어 준다. 치즈를 갉아 내면서 두 개의 귀를 보게 된 제럴딘은 계속해서 치즈를 쏠고 갉아 마침내 꼬리로 피리를 부는 치즈 쥐 조각상과 마주하게 된다. 치즈 쥐 조각상은 밤마다 제럴딘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제럴딘은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빠져들어 새벽까지 듣고 또 들으면서 멜로디를 외운다. 그러던 어느 날 양식이 떨어졌다고 치즈를 내놓으라고 몰려온 생쥐들과 마주한 제럴딘은 치즈를 줄 수 없다고 외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음악이니까. 음악이 뭐냐고 묻는 생쥐들에게 제럴딘은 용기를 내어 스스로 연주하는 것에 도전한다. 꼬리로 피리 연주를 하는 제럴딘을 비웃던 생쥐들은 부드럽고 은은한 음악 선율에 감동을 받고, 음악인 치즈 쥐를 지켜 주기로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생긴다. 제럴딘이 내 안에 음악이 있으니, 치즈는 마음껏 먹어도 좋다고 한 것이다! 생쥐들은 제럴딘의 연주를 들으며 배불리 치즈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