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한 가지 분야와 뜻에 매달려 살아온 우리 시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삶을 다룬 '우리 인물 이야기'시리즈 제21권 『손을 들면 흥이요 발을 들면 멋이라』. 이 시리즈는 해방 이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현대의 인물들 가운데, 민족과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을 다룬 사계절 우리 시대의 인물 이야기 시리즈입니다. 21권에서는 인간문화재 김천흥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천흥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춤을 시작해 '조선의 마지막 무동'으로, 인간문화재로 살아온 분입니다. 궁중무용은 물론 민속무까지 겸비한 예술가인 김천흥은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끊임없이 공연을 하고 많은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아흔 넷의 나이에 궁중무용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춘앵전을 공연한 그는 진정한 우리의 춤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