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241권. 엘사 베스코브 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국제아동도서협의회 상을 받은 스웨덴의 대표 그림책 작가 에바 에릭손의 작품으로,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휴가를 맞아 함께 캠핑을 떠난 투라와 아빠의 이야기다. 유머와 재미는 물론 신나는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을 선사하는 이 책은 캠핑의 즐거움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투라와 아빠는 생각과 관점도 다른 부녀지간이다. 그러다보니 모처럼 떠난 캠핑에 임하는 태도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아빠는 숲을 특별할 것 없는, 그저 하룻밤 묵고 지나갈 평범한 숲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투라 눈에 보이는 숲은 커다란 뱀이 길을 가로막고, 하마들이 햇볕을 쬐고, 정령들이 안개 속에서 춤을 추는, 그야말로 신나는 모험의 세계다. 투라의 기발한 상상력과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은 숲 속에 숨어 있는 수많은 이야깃거리와 동물들을 발견해 내며 캠핑지에서의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만들어 낸다. 잠시도 지루할 틈 없는 투라의 이야기와 따분하기만 한 아빠의 이야기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독자들은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감상하며 자연에 대한 열린 마음을 기르고, 가족 간의 애틋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