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고민중의 돌봄 교실 적응기!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에게 적응하는 일은 누구나 힘이 듭니다. 『돌봄의 제왕』은 그런 낯선 환경에 놓인 고민중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입니다. 조금 어설프고 엉뚱하지만 웃음 짓게 만드는 형 ‘김치국’의 모습을 보면서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보는 용기를 배우게 합니다. 돌봄 교실에 간 첫날, 누구라도 먼저 말을 붙여 주면 좋으련만 다들 고민중 따윈 안중에도 없는 듯합니다.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던 민중이에게 바람 같이 나타나 도와 중 형은 ‘김치국’이라는 요상한 이름의 소유자입니다. 민중이는 죽은 고양이를 주술(?)로 살려 내질 않나, 학교 화단에 똥을 싸질 않나, 급기야 뒤숭숭한 소문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리는 양파 같은 형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