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심리학자, 한국인의 마음속 응어리를 들여다보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크든 작든 마음속에 응어리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동안 차별과 상처와 반목과 질시로 위로받지도 치유되지도 못한 마음속 응어리들을 대한민국 대표 융 심리학자의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진다.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는 대한민국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책이다. 세월호 사고로 생때같은 아이를 품에서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좁디좁은 고시원에서 막막한 미래의 불안을 견뎌야 하는 청춘의 마음에도 희망은 있을까? 나라의 어른에서 어느덧 천덕꾸러기 취급받는 처지에 내몰린 노인의 마음은 누가 알아줄까 등 이 책은 크든 작든 마음속에 응어리를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의 삶들을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 준다. 융 심리학에 의하면, 직면은 치유를 위해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다. 저자는 우리안의 어두운 그림자를 직면하게 하고 과거의 굴레를 벗어나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