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맥니븐, 울버린. 사상 최강의 조합이 만났다! ‘어른’ 울버린을 그려 낸 마스터피스『울버린: 올드맨 로건』. 이 작품에서 로건은 끊임없이 인내하고 고뇌하는, 과거 다혈질로 묘사되던 울버린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갈등과 긴장감을 겹겹이 쌓아서 마지막 순간에 폭발시키는 마크 밀러 특유의 연출에 아드레날린이 폭주하는 스티브 맥니븐의 사실적인 그림이 더해졌다. 미 대륙 서부 캘리포니아. 여기 희망을 잃은 지 오래인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로건. 늙고 쇠약해진 그는 과거 ‘울버린’으로 알려진 슈퍼 히어로였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는 더 이상 목소리를 높이지도, 가공할 살상력의 발톱을 꺼내지도 않으며 그저 조용히 지낼 뿐이다. 그에게 남은 유일한 삶의 이유는 가족을 지키는 것. 그러던 어느날 헐크의 자식들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한 로건은 다음 달에 두 배의 지대를 내지 않으면 가족 모두를 죽이겠다는 경고를 듣는다. 그리고 별다른 방도가 없어 절망하는 로건 앞에 옛 친구 호크아이가 나타나 아주 위험한 제안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