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미라는 동생이 태어나길 누구보다 기다렸어요. 동생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엄마 곁에 찰싹 붙어서 동생 소리를 듣곤 했지요. 아빠가 엄마와 함께 동생을 낳으러 병원에 갔을 때도 기뻤어요. 기다렸던 동생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생이 집에 온 뒤로 미라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동생은 매일 울고, 엄마 아빠는 동생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지요. 미라에게는 누구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았어요. 미라는 유치원에서 이런 감정들을 이야기해요. 미라 친구들도 형제자매가 있어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하지요. 그러면서 미라와 친구들은 형제자매가 소중한 이유를 하나씩 깨달아요. 형제자매와 함께 하면 혼자일 때보다 훨씬 더 멋지고 신나는 일이 많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