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늙은 얼룩말 플로리안과 젊고 힘센 트랙터 막스의 우정을 담은 그림책. 농부 클라이스 클라이센은 농장으로 빨간 트랙터 막스를 데리고 옵니다. 플로리안은 새 친구가 생긴다는 기쁨에 잠도 설치지만 막스는 플로리안에게 관심조차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막스는 진창에 빠지게 되는데…. 새롭게 변화하는 농장의 모습을 얼룩말과 트랙터로 보여줍니다. 새로운 것들이 옛 것 보다 좋아보이지만 둘의 조화가 없다면, 결코 나은 미래는 없습니다. 우정 속에 담긴 귀중한 교훈을 살짝 숨겨놓은 이 그림책은, 과감한 색채 대비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노란 들판에 마주하고 있는 빨간 트랙터와 목마 같은 플로리안의 그림은 따뜻한 느낌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