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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모두가 바람둥이일지도 몰라요! 『우리 선생님은 바람둥이』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시진이는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다만 질투심이 좀 많을 뿐이지요. 다른 사람에게 사랑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은 태어나면서부터 생기는 자연스러운 마음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사랑이 독차지하는 감정이 아님을, 지금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2학년 시진이는 담임선생님, 단짝친구, 아빠 때문에 무척 속상합니다. 영원히 시진이만을 좋아해 줄 것 같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변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빠는 동생 무진이를, 단짝친구 이바다는 지민이를, 담임선생님은 옆 반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을 시진이보다 더 좋아하게 된 거예요. 속상하고 화가 난 시진이는 급기야 그들을 모두 ‘바람둥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 시진이의 속마음을 들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