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 세상에서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익숙한 것들에서 걸어 나와 편견과 선입관을 벗어던지고 눈에 보이는 것 뒤에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들이기도 하다. 철학은 저항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이 책은 자유롭게 생각 속에서 뛰어 놀았던 50인의 철학자와 그들이 펼쳤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자기의 신념에 따라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 신을 향한 진정한 탐구자 아퀴나스, 무엇인가 안다는 것을 고민한 데카르트와 칸트, 권력의 구조를 파헤친 푸코, 형이상학과 인식론, 계몽주의와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까지 철학 사상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심리이론과 사회, 정치?경제, 교육사상과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우리의 생각을 일깨워 줄 여러 사상들과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