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다룬 최초의 본격 장편소설. `수난을 통해 구원`으로 이르는 사도 바울적 진실을 우리에게 보여 준 는 황순원 문학의 창조적 정력이 절정으로 표출되던 40대 중반기의 대표작이다. 비탈에 선 나무처럼 6·25라는 민족 최대의 비극에 상처받고 몸부림치면서도 끝까지 구원의 삶을 갈망했던 젊은이들의 희생과 수난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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