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너무 지겹다! 일찍이 기원전 5세기 아테네 민주정치가 꽃 피울 때 정치 지도자 페리클레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테네 시민들은 공적인 일에 참여하지 않는 인간은 해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사는 사람이 아니라 쓸모없는 인간이다.” 정치에 대한 정치 지도자의 생각이 이랬던 때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인류의 역사가 거꾸로 흐르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참 암울합니다. 우리는 정치가들이 아무리 싫어도 두 눈을 부릅뜨고 정치를 관심 있게 대해야 하고, 정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정치를 똑바로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정치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니까요. 세상을 떠날 수 살 수 없듯 정치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정치를 잘 알아야 훌륭한 정치가를 선택할 수 있고, 훌륭한 정치가를 선택하면 좋은 정치를 펴는 세상에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