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내 마음 안에 온전히 존재하고 있다. 일운 스님의 맑고 깊은 영혼의 세계를 만나다! ≪산사에 홀로 앉아≫는 경북 울진의 첩첩산중 불영사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일운 스님의 마음 편지를 묶은 명상집이다. 이 책에서 스님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온전한 자신의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사소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기뻐하고 슬퍼하기보다 마음을 잘 다스려 여일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산사에 홀로 앉아 자신을 경책하며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는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깨달음을 노래한 25편의 자작시와 함께 더욱 빛난다. 스님은 행복과 치유의 삶은 이미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잃지 말고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고 말한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길을 헤매고,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상처를 움켜쥐고 아파하는 현대인들에게 스님의 말씀은 한 줄기 구원의 빛으로 다가온다. 다른 곳에서 깨달음을 찾고 행복을 찾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태도라는 스님의 일침은 지금 순간의 삶에 충실하지 못한 오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