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북클럽 세번째 달'의 15명의 여자들이 직장일, 가사를 하는 틈틈히 문학을 읽으며 엮어낸 열매이다. 삶의 서로 다른 카드를 이리저리 번갈아 잡아가며 회원들을 흔들었던 작품을 고르고 토론하여 『여자』라는 이름의 단편집으로 묶어냈다. 할 일이 많아진 여자들, 남자와 다른 색깔을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해야 하는 여자들에게 작품 속의 다양한 여자들은 그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을 이루기도 하고 거스르기도 하며 겪어낸 사랑과 온전한 자신, 그리고 타인들과 함께 하는 삶을 이야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