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는 많이 쓰고 많이 버린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 사무실에서는 더 이상 종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사무실로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손으로 작성해야 했던 일을 컴퓨터로 쉽게 작성할 수 있었고, 프린터, 복사기 등 출력 장비의 성능이 좋아지자 쉽게 문서를 뽑는 일이 가능해졌다. 기술의 발달로 외려 사무실에서는 종이 사용이 늘어난 것이다. 문서뿐만 아니라 택배 상자, 포장지, 화장지 등 다양한 용도로 종이는 쓰이고 있다. 값싸고 편리하지만 그만큼 많이 만들고 버려진다. 때문에 환경 오염도 심각해지고 있다. 종이를 만들기 위해 숱한 나무가 베어지고, 숲이 사라졌다. 종이가 만들어지고 썩는 동안 온실가스도 배출되어 지구 온난화를 가중시킨다. 어떻게 해서 종이는 이토록 많이 쓰이고 있는 걸까? 미래에는 디지털을 이용해서 종이 사용을 줄이고 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