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한국교회에 매우 생소할 뿐 아니라, 서구기독인들에게도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아랍 기독교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무함마드가 나타나 활동을 시작했던 6/7세기부터 13세기 몽골의 침략에 이르는 시기 동안 나타난 아랍 기독교인들의 문화적·지적 성취 및 이슬람에 대항한 기독교의 변증활동을 포함한 신학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리아어와 중세 (교회)아랍어를 전공한 아랍 기독교와 중세 기독교-이슬람 관계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의 수십 년에 걸친 연구의 결과물들을 집약해놓은 보기 드문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