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두 어른의 삶, 치열한 질문, 뜨거운 응답! 노동자와 민중의 편에서 불의한 권력에 저항해온 백발의 거리 투사 백기완, 평생을 약자의 곁에서 현장을 지키는 거리의 신부로 살고 있는 문정현. 벼랑 끝으로 내몰린 비정규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태려는 두 어른의 연민과 사랑,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편 가르는 불평등한 사회를 향한 분노에서 시작된 『두 어른』은 두 어른이 온몸으로 길어 올린 깊고 치열한 사유와 삶의 철학을 짧지만 강렬한 100편의 글로 엮은 책이다. 2016년 여름부터 2017년 2월까지 두 어른과 나눈 긴 대화를 시와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정리했다. 짧지만 강렬한 100편의 글에서 두 어른은 지나온 시간과 현실의 시간을 연결하고 되짚으며 이 땅을 함께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더 없이 뜨겁고 절실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가치와 믿음이 흔들리고 앞이 보이지 않아 막막할 때, 두 어른이 건네는 치열한 질문을 통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올곧게 싸우며 나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