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초기낭만주의자들의 예술비평 「b판고전」시리즈 제9권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이 책은 독일 초기낭만주의자들이 일컫는 ‘예술’ 및 ‘예술비평’이라는 개념이 어떠한 사상적 연원에서 출발하고 또 어떠한 근본특성을 띠고 있는지 규명한다. 벤야민은 초기낭만주의자들 특히 프리드리히 슐레겔과 노발리스가 말하는 ‘예술’을 ‘절대적인 반성매체‘라는 말로 풀이 한다. 그것이 하나의 독자적 체계를 이루며 개별개념들이 항상적인 매개적 연관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비평개념이 낭만주의의 예술 및 작품에 도입되었을 때, ’예술미평가‘라는 표현이 성립하는데 이는 비평이 중점이 개개 작품이 다른 모든 작품들에 대해 그리고 예술의 이념에 대해 지니고 있는 관계들을 제시하는데 있다. 따라서 비평은 작품의 완성, 보완, 체계화이고 절대적인 것 내에서의 작품의 해소이다. 즉, 예술 작품의 비평은 가능하거나 필연적인 것만이 아니라 작품의 완성이자 절대화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