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오다! 전학생 재커리의 말은 모두 거짓말 같다. 거의 확실하게 거짓말이다. 이 친구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찰리네 반에 한 남자아이가 전학 왔다. 그 아이 이름은 재커리. 재커리가 자기소개를 하자 반 전체가 술렁였다. 우주 비행사인 아빠가 왕복 5년이 걸리는 어느 별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집에서는 말 네 마리를 키우고, 집 안에 늑대들이 기웃거리는 호수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엉덩이에 뿔 난대요!”라며 재커리를 놀리고 믿어 주지 않는다. 찰리와 찰리의 단짝 헨리도 재커리의 말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찰리는 재커리가 고향을 몹시 그리워한다는 걸 깨닫고, 재커리의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측은한 마음을 갖게 된다. 고향의 호수를 그리워하던 재커리는 밤새 학교 주차장을 빙판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 빙판 때문에 교장 선생님 차가 부서지고 수위 아저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간다. 그때 재커리는 자신이 범인임을 고백하고, 선생님은 재커리의 용기를 칭찬해 준다. 그리고 아이들도 비로소 재커리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다시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재커리를 위해 찰리는 멋진 마지막 밤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