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학생들에게 세계문학을 가르치고 직접 번역한 선생님들이 강연장에 모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그들을 위대한 작가로 만들어 준 작품에 대해 강의를 열었다. 오에 겐자부로, 헤르만 헤세, 오르한 파묵, 르 클레지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가 그들이다. 이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미리 알고 시작하는 것만큼 확실한 지름길은 없을 것이다. 필요한 경우, 작품을 읽지 않고서도 얼마간 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커버이자 부록인 '독서 체크리스트'포스터는 국내 번역된 도서로 만든 독서표를 체크해가며 책읽기의 작은 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만들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누구인지 한눈에 볼 수도 있어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