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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를 만나다! 목소리와 표정, 몸짓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행동을 실감나게 전달해 주는 비상한 재주가 있었던 조선 후기 전문 강독사 ‘전기수’의 이야기를 다룬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전기수들의 낭독법과 그 훈련 요령, 청중이 돈을 던지게 만드는 요전법, 주로 읽은 작품들과 주요 낭독 코스 등 조선 시대 전기수들의 삶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이자상 외에도 김중진, 이업복 같은 실제 기록에 나오는 전기수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당시 전기수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청중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전했는지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서민들은 전기수가 낭독 중간 중간에 들려주는 내용 해설이나 논편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지식을 얻고, 작품 속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따라가며 즐거움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