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문 인문학 전집 제5권 『인식과 실존』. 이 책은 인간의 세상을 향한 인식과 삶을 살아가는 실존적 존재가 언어를 통해 만들어내는 시와 이성 등의 언어철학적 문제를 다룬 글들이다. 1부는 『인식과 실존』(1982)에서 다룬 해석학의 여러 문제를 다룬 글들이며, 2부는 1975년에 발간된 『시와 과학』으로 문학과 과학의 본질적인 차이를 철학적으로 명쾌하게 규명하면서 문학의 본질에 대한 체계적인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3부는 이성과 도덕성과 같은 인간의 품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4부는 언어를 매개로 한 시와 철학의 관계를 파헤친 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