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든지 말든지 밴댕이』는 연필 나라와 지우개 나라에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동화입니다. 제21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동화는 지우개 대장과의 시합을 통해서 용서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필기구를 캐릭터화 하여 관심을 높이고, 개성을 뚜렷하게 하여 생동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주인공의 성장은 몰입도를 높이면서 재미를 선사합니다. 낙서를 좋아하는 내오는 짝꿍 공주의 책상 위에도 낙서를 해 공주를 울리게 합니다. 선생님은 둘을 화해시키려 하지만 내오는 공주와 화해할 생각이 없습니다. 결국 혼자 교실에 남아 책상 낙서를 지우던 내오는 칠판에 커다란 문이 그려지고 ‘열든지 말든지 밴댕이’라는 글씨가 써진 것을 봅니다. 문을 밀치자 누군가 내오를 잡아당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