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본 고흐의 일생! 네덜란드의 만화가 바바라 스톡의 그래픽노블 만화 『반 고흐』. 이 책은 고흐의 생애를 그린 그래픽 전기다. 고흐는 막역했던 고갱과의 의절, 지독한 생활고로 인해 한쪽 귀를 제 손으로 잘라냈을 만큼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작품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그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후세에 남을 걸작 ‘수확’, ‘씨를 뿌리는 사람’, ‘해바라기’,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남겼다. 저자는 고흐가 살던 당대 상황을 다채로운 색감과 개성 넘치는 그림체를 통해 표현해냈다. 실제 고흐가 작품에 사용했던 색상을 대거 차용해 그림과 작품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기획에서 책이 나오기까지 무려 3년이 걸린 이 책은 사실기반의 고증을 거쳐 당시 고흐의 속옷 생김새까지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려내 다른 전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