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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탁환이 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쓴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 소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사)한국범보전기금 홍보대사로서 한국 호랑이와 한국 표범을 탐구하고 보호하는 일에 정성을 보태온 저자의 첫 번째 역사 생태 동화다.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동물의 생태와 한데 어우러져 있다. 호기심이 많은 장난꾸러기이자 먹보인 아기 호랑이 '왕대'를 만나게 해준다. 숲 속에서 뛰놀다가 일제 강점기 때 창경원으로 변한 창경궁에 잡혀간 왕대가 겪는 사건사고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일본인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자연, 생태 파괴 등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화가 조위라의 생생한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재미를 북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