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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의 누구나가 아는 권문세족 권씨 가문의 아가씨 세희는 배다른 형제인
오빠 재희를 흉한 소문으로 몰아내고 친동생 래희를 후계자로 앉히고자
이 집안의 아름다운 종, 윤을 몰래 불러낸다. 세희는 윤에게 가시돋힌 말로
자신의 오빠를 꼬셔보라고 제안하고, 윤은 당황하지만 일단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
세희를 이용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제안 이후, 윤은 이 남매를 관찰하며
세희의 재희에 대한 감정이 단순히 권력 싸움만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