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게 진심을 전하는 아이들이 자연스레 배우는 ‘친구’의 의미 『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 일곱 살 나조아는 유치원에 다녀요. 선생님은 동화 속 공주처럼 예쁘고, 상냥한 친구도 생겨서 참 좋아요. 딱 하나, 말썽꾸러기 오기찬은 정말 별로예요. 가만있는 나조아를 자꾸 괴롭히고 놀리잖아요. 맨날 맨날 싸우는 나조아와 오기찬,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유치원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잃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솔직한 태도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티격태격하다가도 조금씩 천천히,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을 건네며 ‘친구’가 되는 모습은 읽는 내내 미소를 자아냅니다. 화가 권송이의 재치 있고 귀여운 그림들은 글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7-8세를 위한 읽기 책 시리즈 ‘사계절 웃는 코끼리’의 열여섯 번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