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버럭영감』은 2007년「건방진 도도 군」으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아동작가 강정연의 신작으로, 아들을 공부시키느라 심술쟁이가 된 버럭영감의 이야기를 특유의 톡톡 튀고 재치 있는 솜씨로 엮어냈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구구봉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버럭영감의 소원은 아들이 벼슬에 오르는 것. 하지만 아들의 꿈은 목수가 되는 것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시끄러워서 책을 못 읽겠다고 하자,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조용히 하라고 버럭버럭 화를 냈지요. 급기야 "망할 놈의 소리들이 몽땅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소리치는데…. [양장본]